노원구가 아파트값 상승률이 30.6%로, 서울 25개 구 상승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2019년 말 대비 2020년 11월 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원이 가장 높았으며 성북(30.0%), 강북(28.5%), 동대문(27.1%), 도봉(2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서초(9.9%), 용산(11.0%), 강남(12.0%), 종로(13.1%) 등은 같은 기간 상승률이 10% 안팎에 머물러 대비를 이뤘다.서울의 3.3㎡(1평)당 아파트값 순위도 변화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019년까지 3년 연속 20위에 머물던 노원구는 지난달 기준으로 3.3㎡당 아파트 값이 2931만원으로 2020년 19위로 올라섰다. 성북구(3163만원)와 동대문구(3224만원)는 지난해 17위와 16위에서 올해 15위와 14위로 두 계단씩 동반 상승했다.강북구(2604만원)는 2019년 23위에서 2020년 중랑구(2525만원)를 제치고 22위로 한 단계 올랐다.성동구(4455만원)는 광진구(4351만원)를 제치고 처음으로 5위에 안착했다. 1∼4위인 강남(7221만원), 서초(6190만원), 송파(5092만원), 용산(4913만원)의 순위는 2019년과 변동이 없었다.중구(3929만원)와 동작구(3907만원)는 순위가 2019년 11위와 10위에서 2020년 10위와 11위로 뒤바꼈다. 종로구(3161만원)는 2019년보다 세 계단이나 하락한 16위로 내려 앉았으며 서대문구(3158만원)는 두 계단 떨어진 1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