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ED TV ‘LG QNED’ 공개
LG전자가 ‘미니 LED(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LCD(액정표시장치) TV 최상위 라인업을 공개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뛰어든다. LG전자는 2020년 12월 29일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통해 ‘LG QNEDMini TV’를 처음 선보이고 올 상반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나노셀’과 ‘퀀텀닷’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퀀텀닷 물질을 거쳐 LCD TV가 표현할 수 있는 색 표현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기존 LCD TV는 빨간색을 나타낼 때 빨간색의 고유한 파장 외에 노랑·주황 등 주변 색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표현될 수 있는데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순색(Pure Color)을 표현해준다. 특히 QNED TV는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0분의 1 미만 수준인 미니 LED를 탑재했다. LED 크기가 줄어들면 동일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는 만큼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LCD TV의 단점으로 꼽힌 명암비도 올라간다.86형(대각선 길이 약 218㎝) 초대형 신제품은 8K(7680x4320) 해상도 기준 3만 개 가량의 미니 LED가 적용됐다. 로컬디밍(화면 분할 구동) 구역은 약 2500개로 소비전력도 잡았다. LG전자는 1월 열리는 ‘CES 2021’에서 미니 QNED TV를 글로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