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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기술로 화장한 아모레퍼시픽] 내 피부에 맞는 립컬러·토너 즉석에서 만든다 

 

‘CES 2021’ 혁신상 2년 연속 수상… AI 기술, 빅데이터 활용해 최적화 제품 제공

▎‘CES 2021’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포뮬라리티 토너 패드 메이커’(사진 왼쪽)와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 / 사진:아모레퍼시픽
베이비핑크·로즈핑크·살몬핑크·피치핑크·핫핑크…. 화장품 중에서도 특히 립 메이크업 제품은 핑크 색상 계열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세상에 같은 핑크는 없지만 나에게 어울리는 핑크는 있다. 문제는 내 얼굴 톤에 어울리는 립 색상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고객 맞춤형 혁신 뷰티 기술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를 이용하면 이러한 고민을 해결 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컬러 테일러’가 인공지능(AI)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소비자의 피부 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찾아준다. 빅데이터와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립 컬러를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적용된 ‘립 팩토리’가 정밀 공정을 통해 색소를 혼합, 2000여 가지 색상의 립 메이크업 제품을 실시간으로 제조한다. 소비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립컬러를 추천 받아 현장에서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같은 기술 개발로,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혁신상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아모레퍼시픽은 신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뷰티 서비스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디지털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인 ‘포뮬라리티 토너 패드 메이커’ 장비도 CES 2021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피부 고민에 맞춘 효능 앰플이 들어있는 이 장비는 즉석에서 토너를 제조해준다. 피부 타입에 맞게 만든 토너를 화장솜에 흡수시켜 피부에 적합한 온도로 조절해 제공한다. 다양한 효능 성분이 담긴 앰플을 활용해 얼굴 부위별 맞춤형 스킨케어가 가능하다. 또 매번 사용할 때마다 즉석에서 토너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이라 위생적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원석 기반혁신연구소장은 “CES에 2년 연속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스마트 뷰티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그 기술을 인정받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한국 뷰티 업계의 최첨단 혁신 솔루션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1573호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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