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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조8500억원 규모 카타르 LNG 수출기지 수주 

 

공사기간은 총 57개월, 2025년 11월 준공 예정

▎3월 1일 가스전 확장공사 협정서 서명 모습 / 사진:삼성물산
지난 3월 2일 삼성물산은 1조85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 수출기지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Qatar Petroleum)이 발주한 것으로 LNG 수출을 위한 저장탱크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공사에서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EPC(대형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부터 조달, 시공 등을 일괄 공급하는 것)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 범위는 18만7000㎡의 LNG 저장탱크 3기, 항만 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이다. 공사 기간은 57개월로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다수의 글로벌 LNG 프로젝트와 항만 시공 경험 등의 경쟁력을 내세워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그동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LNG 터미널 공사를 마무리한 바 있고,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LNG 터미널 프로젝트는 26만㎡의 세계 최대 용량의 LNG 저장탱크라는 기록을 남겼다.

삼성물산 측은 “LNG 프로젝트가 친환경 천연 에너지 사업으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발주 예정인 사업에도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0조2160억원, 영업이익 85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 최영진 기자

1575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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