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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신세계 ‘녹색 동맹’… 누가 더 이익 볼까 

 

쿠팡에 화들짝… 2500억원 지분 ‘맞교환’

▎ 사진:연합뉴스
네이버와 신세계가 동맹을 맺었다. 양사는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최강자로 재탄생, 쿠팡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다. 쿠팡의 경우 미국 상장으로 5조 원대 현금을 확보하면서 투자 여력이 크고 물류 전 과정이 통합시스템으로 이뤄져 있어 효율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네이버와 신세계가 단순 협력을 맺었다고 해서 당장 효과가 나타날 순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신세계가 네이버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네이버와의 협업에 대한 사업성이 증명되면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적 지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네이버 제휴를 통해 향후 M&A(인수합병)와 상장 밑그림을 그린다는 시각도 있다.

- 김설아 기자

1577호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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