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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금호석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상으로 주가 강세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 사진:금호석유화학
1분기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금호석유화학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NB라텍스와 범용 고무, 페놀체인 등 전 제품이 호황에 들어선 덕분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오후 전일 대비 5.42%(1만4500원) 상승한 28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장중 최고가로 15시 10분부터 28만원을 돌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6301억원, 영업이익 4453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금호석유화학의 고무 호재 소식에 의해 지난 1분기 최대 실적 추정에 따른 결과로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분기 영업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각종 의료용·위생용 장갑 소비가 급등하면서 NB라텍스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NB라텍스 시장에서 점유율 30% 수준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NB라텍스는 중국의 장갑 사용량 확대와 공장 증설 예정으로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B라텍스 뿐 아니라 전 사업 부문에서 호황 추세가 이어지면서 증권업계는 연간 기준으로도 최고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품귀현상이 일어난 NB라텍스뿐 아니라 범용 고무 판매 가격이 자동차·타이어 등 전방 업황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했고 합성수지 부문과 페놀유도체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 이라고 분석했다.

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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