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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LG디스플레이, OLED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강세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22일 오전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OLED 부문 수익성 개선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증설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LG디스플레이 로고. / 사진 : LG디스플레이
이날 오전 11시 17분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보다 5.62% 증가한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년 기준 최고가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 요인은 OLED다. LCD 패널 가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TV·가전 수요가 커지면서 급등했다. 이 때문에 OLED 패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효과를 얻으며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중국 광저우 공장에 8.5세대(2200×2500㎜) OLED 패널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3년간 5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7월부터 월 6만장 규모의 대형 OLED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OLED 공장을 증설하면 월 생산량은 기존보다 3만장의 패널이 추가돼 총 170만대(연간 204만대)가 된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 지속화로 패널 가격은 올해 2분기까지 상승하고 연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글로벌 신규 고객사 확대 가능성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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