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인수 효과·주요 계열사 포트폴리오 성장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그룹 신사옥 전경. / 사진:KB금융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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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 1분기 1조2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22일 KB금융그룹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1% 늘어난 1조27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다. 1분기 순이자이익도 2조6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등 그룹의 핵심이익이 증가하고 푸르덴셜생명 인수 효과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기타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2773억원 적자에서 올 1분기 33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인해 발생했던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요인이 사라지고, 푸르덴셜생명 실적 연결 효과가 반영되면서 대폭 개선됐다.같은 기간 순수수료이익은 9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증가하고, 은행의 신탁이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주요 계열사 가운데 KB증권은 22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한 14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오른 68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그룹 전 부문에 걸쳐 수익창출력을 확대하고, 자본시장과 보험 비즈니스에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결과, KB금융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분기 기준 48.6%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