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6월3일 베트남 중부 꽝남성의 항구도시 호이안. 이곳 서쪽에 위치한 베트콩 요새 고노이 섬에서 교전이 시작됐다. 한국군과 미군, 그리고 월남군 해병대가 합세해 27일간 이 일대 베트콩과 월맹 정규군을 섬멸한 것.
‘승룡 12호(미군명: 파이프스톤캐니언)’라고 불리는 이 연합작전에는 주월 청룡부대인 대한민국 해병대 제2여단 1·2대대가 참여했다. 그들은 베트콩 261명을 사살하고 개인화기 129정을 노획하는 등 대단한 전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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