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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2024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7) 최두영 에스티 회장 

자연 먼저 생각하는 에스티 


최두영 에스티 회장이 ‘지속가능경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5년 연속 수상이다. 최 회장의 리더십 아래 에스티는 오늘날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물 시공 및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토목시공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에스티는 각종 토목공사에 있어 법면 붕괴를 막아주는 절성토 보호 공법이 미비했던 국내에 최초로 재생 폴리에틸렌 재질의 법면 보호블록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건설시장 전반에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경영 슬로건인 ‘시공에 앞서 사람과 자연을 생각합니다’ 실현에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에스티가 친환경 건설을 지향하는 이유다.

지난 1985년 사원으로 입사해 회장 자리까지 오른 최 회장은 과거 동종업계 유사 기업들이 대거 무너지는 모습을 목격하며 ‘기술로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새겼다. 오늘날 에스티가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난 이유다. 최 회장은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 당시 이와 같은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남들보다 한발 먼저 우리나라에 적합한 설계 지침을 제안하는 등 재발 방지에 힘써왔다.

최 회장은 “친환경을 지향하는 경영이념에 따라 시공 과정에서 악재가 발생하는 등 과정이 절대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와 정확한 현장 상황 판단으로 안착에 성공했다”며 “환경문제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대에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이용해 사람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1호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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