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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총선 승리로 국정 위기 극복”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대통령, 시대착오적 이념 전쟁…급기야 정치인 테러 발생“
"김정은, 냉전 시대보다 못한 퇴행…북한 주민들 사지로 몰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채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불러온 국정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위기를 수습해야 할 정부가 위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다"며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가장 안전하다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IMF 금융위기와 박근혜 탄핵 공백을 극복하고 코로나 위기를 모범적으로 이겨낸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북한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연일 무력도발을 하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민족의 통일 소망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있다. 냉전 시대보다 못한 퇴행으로 북한 주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전쟁 방지, 평화의 핫라인부터 즉각 복원하라"며 "만에 하나 북풍 사건, 총풍 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kim.tae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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