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영들은 집요하게 따라 붙었다. 선혈을 뿜으며 강바닥으로 가라앉은 백운학을 향해 십여 명이 분수자를 휘두르며 쫓아왔다. 백운학은 사지를 늘어뜨린 채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런데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선혈이 물을 붉게 물들이는 바람에 시야가 흐려졌다.
흑영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향해 분수자를 휘둘렀다. 완전히 토막을 내겠다는 잔혹한 공격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