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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호 (1997.11.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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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우리네 속담이 빈말이 아닌 걸 증명이라도 하듯 요즘 판촉부의 P대리(34)는 속이 무척 쓰리다. 같은 부서에서 자신의 실적이 가장 저조했던 것. 회사가 갈수록 부원간의 경쟁을 독려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자칫 내년 인사 때는 지방발령도 감수해야 할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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