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평균 수명이 81.6세로 세계 최고령을 자랑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위험요소가 많은 40대만 무사히 넘기면 누구나 70대까지 산다고 의사들은 이야기 한다. 바야흐로 고령화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동료 비뇨기과 의사가 개업한 일본의 클리닉에는 노인환자들로 초만원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성병환자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폐경한 아내 때문에 외도했다가 성병에 걸린 노인들이다.



흔히 노인은 섹스능력은 물론 성욕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조사해 보면 70세의 여성도 성적 욕망으로 질이 젖게 되고 65세의 남성도 성몽(性夢)으로 발기한다. 지금까지는 고령자의 섹스문제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으나 앞으로는 이것이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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