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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미국版 대우’ 엔론, 눈덩이 부채 숨기다 파산 

大馬不死 안 통해…대통령과의 친분으로도 막기엔 역부족 

외부기고자 최규연 머니투데이 기자 qkite@moneytoday.co.kr
「포천」지 선정 6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기업’,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뽑은 ‘올해(2000년)의 에너지 업체’. 지난 12월2일 파산보호신청을 낸 미국의 에너지업체 엔론에 대한 그간의 평가다. 1년 뒤 망한 기업치고는 관대한 평점을 받아온 셈이다.



엔론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기업 가운데 하나였다. 연간 매출액이 1천7억 달러인 미국 7대 기업에, 1년 동안 매출이 2백% 이상 급증하는 초고속 신화의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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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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