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가 어려운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벤처기업 직원들은 그래도 당당할 수 있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가난한 것은 죄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그래도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부터 줄줄이 터진 이른바 ‘3대 게이트’는 벤처기업의 윤리성에 대놓고 먹칠을 했다. 일부 ‘진짜 벤처’들은 3대 게이트를 두고 “벤처도 아닌 놈들이 벤처 붐을 타고 한몫 잡으려다 들통난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그동안 소위 잘나가던 벤처기업을 의혹의 눈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은 ‘벤처자금=검은 돈’이라는 등식을 3대 게이트를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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