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석 월간 emerge새천년 편집인실물경제부터 이야기하자. 실물경제란 생산·소비·투자·수출·수입 등의 활동이다. 한국 경제에는 변동이 심한 두 개의 기둥되는 수요 부문이 있다. 하나는 수출이고, 다른 하나는 설비 투자다. 설비 투자는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생산품 매출 전망이 좋아야 풍성해진다. 수출은 외국의 경기와 국내 산업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 달렸다. 소비는 변동이 작다.
외국의 경기변동 요소 가운데 올해는 특히 외국 시장의 재고조정 향방이 우리나라의 수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완충적 재고 보충은 수요로서는 그 크기가 잔물결에 지나지 않는다. 올해 반도체 수출 회복도 이런 재고조정 수요에 의한 것으로 보이므로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