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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도 CEO돼야 大學 살린다" 

이경숙 숙대 총장, 8년간 지속적 구조조정, 外資 포함 460억원 조달…적극 투자로 교육 質 업그레이드 

글 김윤경 사진 김현동 cinnamon@econopia.com,nansa@joongang.co.kr
이경숙 숙대 총장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동에 소박하게 자리잡은 숙명여대 캠퍼스. 그 한가운데 위치한 행정관 6층 총장실에서는 학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8년째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은 방학이라 한적한 캠퍼스를 둘러보다 공사가 한창인 남쪽 캠퍼스에 시선을 멈췄다. 언제나 이 곳을 보면 지난 세월이 떠오르며 잠시 흥분된다. 이 공사 현장은 8년 동안 숨가빴던 이 총장의 활동을 보여주는 결정체다.



그저 고만고만한 여자 대학에 머물지 않기 위해 94년 취임하자마자 기금 1천억원을 조달해 세계 최고의 여자 대학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던 이경숙 총장. 많은 사람이 비웃었던 그녀의 꿈이 신축 건물과 각종 프로그램의 모습으로 눈앞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적립된 지금은 4백60억원. 목표액을 채우기 까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숙명여대는 성공적인 대학 구조조정의 전형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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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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