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김회룡이제는 소위 결혼 시즌이라는 개념들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이 좋은 계절인 봄에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아가씨가 있다.
그 아가씨는 회사 생활 3년째인데 입사하는 그 날부터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미스터 박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라 자신의 연모의 정을 한 번도 표현한 적이 없었지만, 아가씨의 실력을 탐낸 다른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도 번번이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했던 것은 하루라도 미스터 박을 먼 발치에서라도 보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아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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