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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 타수 80대는 ‘금물’ 

90∼100에선 한 라운드에 1회가 적당…접대골프에선 원하는 대로  

외부기고자 이병진 스포츠서울 대기자 bjlee@sportsseoul.com
일러스트 김회룡멀리건(Mulligan)은 보통 티샷이 잘못 맞았을 때 라운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어차피 규정에도 없는 봐주기 플레이인 이상 세컨드샷이 OB가 나는 등 나쁜 샷이 됐을 때도 ‘멀리건!’을 부를 수 있다.



멀리건은 물론 미국에서 유래됐다. 골프는 ‘있는 그대로(As It Lies)’가 대원칙이란 점에서 멀리건은 골프게임에 위배되고 상당수의 골퍼들이 싫어하는 편법이다. 하지만 주말골퍼들에게는 그날 전체의 분위기를 돋우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굳이 피할 것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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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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