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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지미 카터인가? 박찬종인가  

‘盧風’, 워터게이트 파문 번진 카터 후보 때 美 시대상황과 비슷…보수세력 반격당한 박찬종처럼 될 수도 

외부기고자 김원호 정치평론가·연합뉴스 이사
노무현 의원미 국무부의 한 중견관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갑자기 뜨자 “노씨가 한국의 지미 카터가 될 것인가”라고 물었다. 워싱턴 정가에는 전혀 무명이었던 카터 조지아주지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승리해 백악관까지 가게 된 사실을 연관지어 묻는 말이다.



카터가 1974년 말 당경선 출마를 선언하자 조지아주 신문은 ‘지미 누가 무엇을 향해 뛴다고?(Jimmy Who Is Running for What?)’라며 웃기고 있다는 제목을 달아 보도할 정도였다. 따라서 카터는 경선과정에서 “여러분 저는 지미 카터라는 사람이고요, 대통령이 되려고 나섰습니다”라고 자신부터 소개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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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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