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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산업은행…벤처비리 단골손님  

이용호 게이트·구조조정기금 파문·벤처커넥션 등 잇단 구설수…‘정체성’ 재정립 필요성 제기  

남승률 namoh@econopia.com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어느 벤처캐피털 못지 않은 투자 노하우를 갖고 있다.”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가 자랑삼아 곧잘 하는 말이다. 그럴 만도 하다. 산업은행은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3백15개 벤처에 2천9백33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서 2천3백68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미 본전은 거의 다 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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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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