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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애널리스트의 고백  

“목표주가 올려 달라는 부탁받을 때 가장 괴로워”  

이상건 sglee@joongang.co.kr
소형 증권사 H증권의 L씨. 그는 IT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다. 기업탐방을 부지런히 다니는 편인 그는 기업탐방 결과를 펀드매니저들에게 빠르게 전달한다. 최근 한 종목을 추천했는데, 한 펀드매니저로부터 연락이 왔다. ‘당신이 추천한 종목을 펀드에 편입하고 싶은데, 목표주가를 더 올려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는 마지 못해 목표주가를 더 올린 최종 보고서를 썼다. “이런 경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이 되면 조금 더 목표주가를 올려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나치게 올려달라고 하면 인간적인 갈등을 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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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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