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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어論'… 히딩크 경영학 

이건희 삼성 회장 리더십과 일맥상통… "연습경기 강팀과 해야 한다"는 지론은 기업의 세계화 경영원리 

외부기고자 김영욱 중앙일보 산업부 전문위원
히딩크 감독요즘 삼성 이건희 회장은 가열차게 인재육성과 위기관리를 강조한다. 지난 1993년 이회장이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고 주창했던 ‘신경영’의 재탕처럼 보이지만, 그 강도가 심상찮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처럼 똑똑한 1명이 1만명을 먹여살리는 시대다.



돈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러시아든 베트남이든 가서 똑똑한 인재를 잡아오라고 한다. 유능한 인재면 국적을 불문하겠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능력주의다. 그러면서 그는 인간미도 강조한다. 93년부터 그는 ‘캐처론’을 강조해 왔다. 야구경기에서 투수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투수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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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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