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신뢰의 게임’서 승자가 되는 길 

 

외부기고자 박원암 홍익대 교수·경제학
박원암 홍익대 경제학 교수많은 사람들이 주가폭락과 달러화 하락으로 대표되는 미국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신뢰의 위기’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엔론의 파산에 이어 줄줄이 이어지는 거대 기업들의 회계 사기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미국이 아시아 경제의 불투명성과 회계부실을 질타하며 신경제의 총본산으로 군림했을 때만 해도 누구도 이 나라가 21세기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것임을 추호도 의심치 않았다.



아시아 경제는 가족·혈연 중심으로 자기들끼리 내부거래를 통해 부정을 저지르는 ‘저신뢰 경제’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인들은 무엇을 하든 부정과 사기를 일삼으며 정도를 걷지 않으려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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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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