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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面獸心 

 

외부기고자 곽대희 피부비뇨기과 원장
일러스트 조태호미국의 주점에서는 ‘horror course’라는 새로운 영업수단이 핑크살롱 업계에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즉, 남녀 고객에게 요괴·도깨비·귀신 등의 험상궂은 모습의 가면을 씌워서 신분을 감추고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어울려서 놀도록 만드는 새로운 놀이문화의 형태다.



‘드라큐라’ ‘13일의 금요일’ 등 공포영화가 붐을 이룬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고객 유치 목적에서 기획된 것으로, 손님들의 평판이 매우 좋다고 한다. 평소에는 점잖았던 중년 남녀가 일단 공포의 가면을 쓰고 나면 마치 지킬 박사가 잔혹한 하이드씨로 변한 것처럼 성격이 급변,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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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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