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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窓 

 

외부기고자 곽대희 피부비뇨기과 원장
일러스트 조태호연못에 사는 단세포동물인 짚신벌레는 가장 하등한 동물로서 주로 세포분열의 방식으로 번식하지만, 가끔 유성동물처럼 두 마리가 서로 결합하기도 한다. 그런 때 두 마리의 짚신벌레는 물 속에서 호르몬과 같은 특수한 액체를 방사해서 서로 상대방을 끌어당긴다. 정말로 불가사의한 무성동물의 결혼장면이 아닐 수 없다.



성게나 불가사리 같은 바다 속의 무척추동물의 경우에는 성의 구별은 있어도 그 생식방법이 식물처럼 단순해서 암컷과 수컷이 전혀 접촉하는 법이 없다. 단지 성숙하게 되면 암수가 각기 물 속에 생식액을 방출, 그것이 우연히 서로 결합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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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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