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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빵 전쟁 

대형 제빵업체들, 가격 할인으로 전통 재래업체 위협 

외부기고자 김부환 유럽경제문화연구소장 kbh215@hanmail.net
유럽인들의 필수품 빵. 이 빵을 둘러싸고 대형업체와 영세업체간의 가격인하 경쟁이 뜨겁다.서유럽을 두루 여행하다 보면 어김없이 작은 마을을 만나게 된다. 시골 마을이든 도심 외곽지의 마을이든 유지(有志)들의 면면은 대충 이렇다. 목사나 신부·초등학교 교사·예술인·면사무소나 우체국 직원 한두 명이다. 그러나 여기서 빠져서는 안 될 사람이 있으니 그는 바로 제빵사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마을의 입맛을 지켜주는 수문장이다.



도심지도 예외는 아니다. 가업을 이은 많은 제빵업체들이 도심 곳곳마다 균형 있게 분포되어 있다. 도심지의 유럽 카페는 우리로 보면 간이식당 역할을 겸한다. 한 손에는 커피, 한 손에는 갓 구운 빵 조각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독신자나 미혼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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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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