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앉아있는 잔 에뷔테른, 1918, 캔버스에 유채모딜리아니, 잔 에뷔테른, 1919, 캔버스에 유채잔 에뷔테른이 자신의 모습을 직접 그린 자화상, 1916~17, 종이에 유채잔 에뷔테른은 창문을 열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파리의 낭만적인 정취는 여전했지만, 거기에는 이제 아무런 생명도, 의미도 없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울기만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닐 것이다.
사랑은 영원한 하나됨이다. 그 하나됨을 얻기 위해서는 자유로워야 한다.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창턱에 발을 올려놓았다. 비상하는 새처럼, 자유를 향해 탈출했던 이카로스처럼 그녀는 날아올랐고 곧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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