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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도대체 MS가 왜 나쁩니까?” 

‘인터넷 대란’바라보는 한국 MS의 시각..."사회적 공헌 적지 않다" 

글 서광원 사진 김현동 araseo@joongang.co.kr,nansa@joongang.co.kr
고현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지난 1월25일 밤 고현진(50)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은 홍콩 발 서울 행 비행기에 올랐다. 두 달 동안 밤을 새다시피 하며 준비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아시아 지역 반기 결산 회의를 마친 뒤였다.MS의 반기 결산 회의는 2002년 하반기를 결산하고 2003년 상반기 계획을 확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회의를 만족스럽게 끝냈다는 안도감으로 귀국한 고사장은 그러나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인터넷 대란’을 알리는 급보였다.곧바로 서울 대치동의 회사로 달려간 그는 사흘 동안 또다시 밤을 새워야 했다.너무도 급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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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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