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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자시장 빅3]“모자 하면 내가 캡… 60억 세계인이 고객”  

수출 1억 달러 넘고 신용등급 AA… 경영스타일·비전은 ‘3人 3色’  

이상재 sangjai@joongang.co.kr
박부일 다다실업 회장, 조병우 유풍실업 회장,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기계업 진출을 선언한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대우버스 매각 MOU를 체결한 후 이종대 대우차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다다실업은 자체 디자인력을 강화해 ODM(자체개발공급)주문을 전체 매출의 4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달 20일 베트남에 준공한 유풍실업 모자공장은 설계 단계부터 생산성 향상을 염두에 둘 정도로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중국 헤이룽장(黑龍江)에서 태어나 1950년 말 단신으로 월남했으나 전쟁고아가 되다. 모자공장 심부름꾼으로 취직했다가, 59년 18만환을 밑천 삼아 서울 청계4가에 영안모자점을 개업하다.’



보잘 것 없던 청계천 노점은 지금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모자회사의 모태가 됐다. 백성학(63) 영안모자 회장은 자신에 대해 “창업 스타일로 본다면 ‘벤처 사촌’쯤에 해당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대로 백회장의 인생은 드라마적인 요소가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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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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