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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막히면 지방 간다 부산·대구 지역 재건축 붐 

5·23 반사이익으로 아파트값 급등… 상승세 지속 여부는 안개 속 

외부기고자 박원갑 중앙일보 기자 wkpark@joongang.co.kr
서울지역의 재건축 요건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부산.대구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부산·대구 등 지방 대도시의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뜨겁다. 5·23대책 이후 투자자는 물론 주택건설업체들이 규제가 덜한 이들 지역으로 앞다투어 몰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재개발구역, 대구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급등했다.



특히 부산 일부 재개발구역의 경우 묻지마 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2∼3개월 사이에 배 이상 오르는 등 과열양상까지 빚고 있다. 업체들이 사업승인을 받은 뒤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해야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7월)되기 전에 시공권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인 것도 부동산 값 상승의 요인으로 부동산업계는 본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계속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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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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