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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다 연봉’ 비난에 그라소 사임 

NYSE 이사장, 작년 144억원 받아…그린스펀 FRB 의장의 70배  

외부기고자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리처드 그라소 NYSE 이사장은 지나치게 높은 연봉으로 여론이 들끓자 끝내 사임했다.월가가 바람 잘 날이 없다. 2001년엔 엔론사 회계부정에 월가의 금융기관들이 직·간접으로 연루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개의 대형 증권사들이 회사 이익을 위해 투자자들을 우롱하는 보고서를 만들어 돌린 게 문제가 돼 14억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올봄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장내 매매중개인인 ‘스페셜리스트’들이 제 이익을 챙기기 위해 불법거래에 가담한 사건이 있었다. 최근엔 일부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간 대규모 부정거래가 뉴욕 검찰에 의해 적발돼 현재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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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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