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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창업23]“고객이 원하면 냄비까지 배달” 

[정창득 병천아우내장터순대 제물포점 사장]은행 명예퇴직 뒤 창업… “김치·머릿고기 등 원하는 만큼 서비스” 

글 이상건 사진 김현동 sglee@joongang.co.kr,nansa@joongang.co.kr
22년간 은행원 생활을 IMF 위기 때 끝내고 음식점 사장으로 변신한 병천아우내장터순대 제물포점의 정창득 사장(오른쪽). 주방은 부인 홍은자씨(오른쪽)가, 홀 서빙과 배달은 정창득 사장이 나눠 일을 한다.인생을 살다 보면 위기가 기회가 되고 우연이 필연이 되는 일이 자주 있다. 정창득(52) 병천아우내장터순대 제물포점 사장이 딱 그런 경우다.



정사장은 지난 1998년 제일은행을 떠나는 직원들이 살아남은 직원들에게 남긴 ‘눈물의 비디오’(원제는 내일을 준비하며)의 주인공 중 한명이다. 제일은행은 뉴브리지캐피탈에 인수되면서 전체 직원 8천명 중 2천여명을 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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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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