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승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03년 노사관계는 1년 내내 요동을 쳤다. 급기야 화염병이 다시 등장했고 정부는 엄정한 법집행을 내세우면서 힘과 힘이 맞부닥치는 상황에 이르렀다. 노동자의 분신으로 두산중공업이 장기파업에 휩싸였고 이후 불안한 노사관계는 정권 초기의 안정적 정책운영에 최대 장애요인이었다.
새정부 출범 첫 해인 2003년은 노사정의 탐색전이 벌어졌던 기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노사정 3자는 서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양보하기 어려운 싸움을 벌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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