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김회룡.가정이다. 핵전쟁의 위기에 닥친 한반도에 어느 날 악마가 나타나 대통령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고 하자. “당신 나라를 전쟁의 위협에서 구해 주겠다. 대신 전국 각 도에서 뽑은 국민 1백명의 생명을 달라.” 어려운 질문이지만 고민이 되는 제안이다.
그러나 이 제안을 “서울 시민 1백명의 생명을 달라”로 바꾼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제안이다. 우선 서울시민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수혜자 부담 원칙에도 위배되기 때문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