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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달러 유가 시대 온다 

국제유가 2차 오일쇼크 당시 수준 세계 경기회복·弱달러가 유가 부추겨 

외부기고자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serihws.seri.org
국제석유시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3월 들어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30달러, 텍사스 중질유 기준으로 40달러에 육박하는 최근 유가는 1, 2차 오일쇼크로 인한 고유가시대(1974∼85년)의 평균 유가 수준으로, 석유수출입기구(OPEC)가 설정한 목표가격대(22∼28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본격적인 상승세로 진입한 계기는 지난해 9월 이라크의 석유생산 확대를 우려한 OPEC의 감산정책 때문이다. 이후 미국의 동절기 한파와 석유 재고량의 감소, 이라크의 석유수출 회복 지연으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금년 들어서는 2월 OPEC의 기습 감산,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이 가세하며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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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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