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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전설’… “우리… 한 곡 추실까요?”  

사교댄스를 소재로 한 제비와 여형사의 줄다리기 

외부기고자 이상용 영화평론가 dictee@empal.com
영화 ‘바람의 전설’ ‘왈츠’와 ‘탱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둘 다 춤이기는 하지만 왈츠의 우아함과 탱고의 격렬함은 꽤 먼 거리에 놓여 있는 듯하다. 왈츠와 탱고는 모두 사교춤에 속한다. 고전무용이나 현대무용이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추는 사교댄스다. 요즘은 사교댄스라는 말 대신 ‘댄스 스포츠’라는 말을 사용한다.



‘바람의 전설’은 이런 댄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다. ‘플래쉬 댄스’ ‘더티 댄싱’ ‘토요일 밤의 열기’를 비롯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쉘 위 댄스’로 열도 내 사교댄스 바람을 일으켰지만, 음주가무라면 빠지지 않는 한국에서 춤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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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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