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레드 와인의 향을 음미하고 있다.좋아하는 와인이 한두개 있다. 간혹 그 와인을 산다. 혹은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좋아하는 와인을 시켜 마시기도 한다. 이 정도라면 이미 와인 애호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와인 전문가라고 하면 남들보다 조금 먼저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가졌거나, 어학 실력이 뛰어나 외국 와인 책을 쉽게 소화하거나,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외국여행을 많이 하고, 좋다는 와인을 많이 마셔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와인 전문가라는 명성을 즐기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여러 사람 앞에서 와인을 마실 때 잔을 받으면 받침과 와인이 담긴 볼 사이의 가지를 잡고(절대 볼을 잡지 말고) 들어올린다. 비스듬히 눕혀 흰 바탕에 대고 색깔을 살피면서 뭔가 흠을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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