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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에너지 전쟁 막전막후⑤-“航母 한척이면 말래카 해협 장악” 

美, “석유 수송로 보호 위해 軍 주둔 필요” 주장… 내심은 중국 목줄 죄기 

외부기고자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5월27일 남중국해에서 미국 해군 맥캠프벨 미사일 구축함 등이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은 인도양-말래카 해협-남중국해로 이어지는 석유수송로 장악을 노리고 있다. 흑해 유전과 비슷한 72억t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중국인. ‘댜오위다오’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의 중국어 발음이다. “석유 수송로를 보호하기 위해 말래카 해협에 초고속 함정을 배치하고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상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31일 열린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미국 태평양지역 사령관인 토머스 파고 해군 제독은 이렇게 증언했다. 파고 사령관은 해적들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말래카 해협이 테러 공격의 취약지역이기 때문에 이곳에 미군을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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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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