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중견 휴대폰업계 다 쓰러지나 

삼성·LG·팬택 ‘빅3’와 양극화 심화… ‘중국발 쇼크’에 경쟁력 잃고 잇따른 부도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pin21@joongang.co.kr
중국 푸젠성에 있는 휴대전화 조립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중국이 썩은 동아줄이었다.” 지난달 5월27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세원텔레콤 관계자의 푸념이다. 2003년 국내 중소기업 중 수출 1위 기업이자 국내 휴대폰제조 4위 업체, 연 매출이 5,000억원을 넘는 세원텔레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직접적 이유는 자금난이었다. 세원은 지난해 중국에만 490만여대를 수출하고도 1,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봤다. 자회사인 맥슨텔레콤마저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중견 휴대폰업계가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 3월 매출 규모 2,000억원대의 스탠더드텔레콤이 부도 처리되면서 불거진 중견 휴대폰업계 위기설이 올해 들어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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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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