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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에너지 전쟁 막전막후③-배고픈 龍의 몸부림 “석유를 구하라” 

중국 에너지 확보 위해 총력투쟁… 카자흐스탄·이란 등으로 수입루트 다변화 추진 

외부기고자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지난 2월 초 에너지 확보를 위해 이집트를 방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함께 사열을 받고 있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중국은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전방위 외교정책을 펼치고 있다.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17일 누르술탄 나자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에너지 등 양국 협력 협정을 체결한 뒤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올 초부터 석유 수급 문제로 골치를 앓아왔던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중국이 그동안 공을 들여왔던 카자흐스탄과의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 계약을 매듭지었다.



카스피해 북부 도시 아티라우와 신장웨이우얼(新彊維吾爾) 자치구 서북부 두산쯔(獨山子)를 잇는 총 3,032.8㎞의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돼 왔다. 아티라우와 컨지야커 유전을 잇는 제 1공구(448.8㎞)는 지난해 봄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지만, 아타쑤와 두산쯔를 연결하는 1,240㎞ 구간은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미국이 카자흐스탄에 보이지 않는 로비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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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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