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백화점 변신 현장 

“화장품매장 남자직원을 늘려라···”생존 위해 ‘백화점 법칙’도 대변신… 피곤하지 않게, 역발상 마케팅 잇따라 도입 

여직원 일색이던 화장품 매장에 남자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 고객을 배려하기 위함이다. 주부 고객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설치한 키즈클럽. 휴게 공간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요즘 고객들은) 50원, 100원짜리 미끼상품을 던지면 그것만 먹고(사고) 사라지고 맙니다. 그나마 오는 명품족들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형편입니다.”



백화점 영업부 9년차인 김모씨(35)가 연신 내쉬는 한숨에는 요즘 백화점들이 겪는 고민이 들어 있다. 그가 전하는 요즘 백화점 분위기는 한마디로 ‘힘들다’로도 모자란다. 판매대 위에 놓기만 하면 날개 돋친 듯 팔려갔던 것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됐다. 떠들썩한 명절이 와도,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다는 가정의 달이 돼도 매출 곡선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