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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INSIDE : 시동 걸린 차기 대권 레이스 

개각으로 여권 주자 경합 시작… 야당도 후보군 하마평 무성  

외부기고자 김교준 중앙일보 논설위원 kjoon@joongang.co.kr
여당의 정동영(1) 김근태(2)의원의 입각으로 대권 레이스에 시동이 걸렸다.야당의 박근혜(3)대표, 이명박(4) 서울시장도 대권 후보로 거론된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입각했다. 각각 통일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다. 여권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이를 일종의 대권수업으로 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면서 행정 경험을 쌓은 뒤 대통령 후보 경쟁에 뛰어든 것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개각을 고비로 차기 대권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 열린우리당 주변에서는 정동영·김근태씨 외에 이번에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수월하게 통과된 이해찬 총리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해찬씨를 물리친 천정배 원내대표, 여당을 책임지고 있는 신기남 의장 등을 경합 후보 그룹으로 꼽고 있다. 비록 국무총리 기용은 불발됐지만 노대통령이 각별히 챙기는 김혁규 의원도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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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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