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 ‘비테브스크 위를 나는 누드’, 1933년.“내 생애 동안 나는 내가 나 자신이 아닌 어느 누군가가 아닐까, 또 내가 태어난 곳도 하늘과 땅 사이의 어디쯤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종종 가졌다. 이를테면 이 세상은 광대한 사막 같은 곳이었고, 나는 그곳을 헤매는 호롱불 같은 것이었다.”
샤갈은 평생 외로움을 느꼈다. 누군들 살면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까? 하지만 그 외로움 속에서 지극한 사랑과 행복, 평화의 빛을 보는 이는 많지 않다. 샤갈은 그 빛으로 충만한 위대한 영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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