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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號 미래 개성공단의 ‘올인’… 재계 10위 청사진 밝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성장 동력 현실화하는 게 과제 

외부기고자 김성홍 헤럴드경제 기자 shk@heraldm.com
지난 18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현대그룹 비전선포식에서 현정은 회장이 사기를 흔들고 있다.지난해 10월 개성에서 열린 정주영 체육관 참관단 환영식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측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대북사업은 현대그룹의 미래에서 여전히 가장 큰 변수가 된다. 지난 8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현대그룹 비전발표회. 이날 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는 아주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지난 2003년 8월4일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의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뒤 ‘된장찌개를 끊이던’ 주부에서 재벌그룹의 경영권을 넘겨받은 현회장이 비로소 ‘총수’로서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장소부터 달랐다. 현회장은 정몽헌 회장이 근무하던 계동사옥이나 주로 이용하던 현대상선 사옥이 아닌 전경련 회관을 경영비전 선포식 자리로 선택했다. 전경련 회관은 한때 정주영 창업회장이 근무하던 곳으로 재계에서 ‘현대’의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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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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