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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이강주|향긋한 술… 제2 공장도 가동 

조선 3대 명주로 꼽혀… 12월 日서 대대적 판촉행사 개최 

외부기고자 허시명 전통술 품평가 soolstory@empal.com
허시명 제공사진소주 내리는 법을 시연하고 있는 전주 이강주의 조정형 사장. 일본 수출이 활발하다.전주 이강주는 향기로운 술이다. 우리 술에 들어가는 향신료가 총집결해 있다. 우선 이강주(梨薑酒), 그 이름 속에 배(梨)와 생강(薑)이 들어 있다. 그리고 왕실에서 향신료로 쓰던 울금이 들어가고, 계피와 꿀이 들어간다. 한두 가지만 써도 술 기운이 활달해지는 재료들인데, 이강주는 옹골차게 그 모든 것을 껴안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강주에 감탄한 사람들은 방금 딴 싱싱한 배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에 가득 퍼지는 향긋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술이라고 평가한다.



이런 명품이다 보니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죽력고·감홍로주와 더불어 조선 3대 명주로 꼽았다. 현재도 전주 이강주는 문배주·안동소주와 더불어 한국 전통소주의 트로이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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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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