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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 취임 100일 맞은 윤증현 금감위원장… “두 마리 토끼잡기, 뭐가 어렵다고…” 

‘시장 자율’ ‘법과 원칙’ 한꺼번에 추진 

외부기고자 김동호 중앙일보 기자 dongho@joongang.co.kr
윤증현 금감위원장의 ‘취임 100일’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상당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불확실성과 내부 갈등을 줄이고 있다. 윤증현 위원장은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는 등 혁신적인 방법을 잇달아 내 놓고 있다시장경제 원리를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충실한 금융감독이 중요하다.”지난 8월4일 신임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 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놓은 말이다. 당시 취임식에서 그는 “금융회사의 규모나 지배구조와 상관없이 일관된 감독 강도를 유지해 ‘대마불사’나 ‘너무 커서 규율을 잡지 못했던’ 관행을 뿌리뽑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감독의 대대적인 방향 전환을 예고한 취임사였다.



금융기관들의 주시 속에 등장했던 윤위원장이 11월11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결코 긴 시간이 아니었다. 그러나 윤위원장은 이 기간 중 하나도 잡기 어려운 ‘시장 자율’과 ‘법과 원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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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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