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꼭대기에 고즈넉이 자리잡은 관란정 뒤편으로 외로이 서 있는 느티나무.관란정에서 내려다본 평창강(서강,西江)의 휘돌아드는 물줄기.관란정에서 내려다본 영월군 풍경. 대관절 임금이 무엇이기에 한 시절을 풍미하던 선비의 마음속에 그토록 깊은 사무침을 남겼을까. 보잘것없는 충북 제천의 벼랑 끝 고즈넉한 정자, 관란정 앞에서 문득 떠오른 의문이다.
관란정은 충북 제천과 강원도 영월의 경계인 주천강 상류 서강변 벼랑 끝에 서 있는 정자다. 영월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을 향한 충성심으로 일생을 바쳤던 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호(元昊)의 서릿발 같은 충절의 넋이 살아남은 곳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