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IR]빙그레 눈길 끄는 사회공헌 경영 …‘강한 기업’서 ‘고품격 기업’으로 

‘해비타트·푸드뱅크’에 역점 

유상원 wiseman@joongang.co.kr
정수용 사장이 서울 서소문공원에서 노숙자에게 배식을 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기업들이 사회공헌 경영을 통해 기업과 국민 간의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지난 8월 빙그레가 고객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라는 테마로 개최한 해비타트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현장에서 지붕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어떤 느낌이냐고요? 제 군대 경험에 비춰보면, 사회봉사를 하면 인간 내면의 순수한 마음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강원도 지역에서 군 복무를 했는데, 당시 성탄절이 되면 보통 ‘을지쇼단’이라는 위문공연단이 찾아오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이 을지쇼단 대신 숭의여고 성가대가 찾아 왔습니다. 아마 숭의여고와 자매결연 같은 걸 맺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회공헌 경영을 내세워 눈길을 끄는 정수용(54) 빙그레 사장은 기업 사회공헌 경영의 중요성을 자신의 경험에 비춰 이렇게 구수하게 풀어 나간다. 때마침 지난 11월2일 저녁 9시께 서울 중구 서소문공원에서 열린 성공회 푸드뱅크 행사에 참가,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배식해 주는 자원봉사를 마치고 나온 그의 목소리에는 사람 향기가 가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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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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